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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해보이는 갈대와 억새의 차이?

B-choice 2024. 11. 5. 10:30

가을이 되면 은빛물결로 가을을 물씬 느끼게 해주는 예쁜 갈대와 억새가 있어요. 가을 풍경을 보기 위해 관광명소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거 같아요. 갈대와 억새는 모두 한국의 자연환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인데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는 두식물의 차이가 뭘까? 갈대를 보러 달성습지도 가고 억새군락지가 있는 황매산을 다녀오면서 궁금함에 찾아보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갈대와 억새의 몇 가지 차이점에 대해 써볼게요 ~

갈대(대구달성습지)

갈대외형 : 갈대는 줄기가 곧고 두껍고 키가 크며, 잎이 넓은 편입니다. 갈대의 꽃은 가을에 피며 은빛이 도는 수수 모양의 꽃차례가 특징입니다.

갈대의 생육환경 : 주로 물가나 습지에서 잘 자랍니다.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강가, 호수 주변, 늪지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갈대의 용도 : 갈대는 옛날부터 지붕을 이는 재료로 사용되었으며, 바구니나 돗자리 같은 생활용품을 만드는 데에도 활용되었습니다.

가을이 되면 갈대밭이 은빛 물결처럼 반짝이고 햇살에 비치는 갈대꽃은 바람에 따라 부드럽게 흔들리며, 은은한 빛을 발산해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해 질 녘 붉게 물든 하늘 아래에서 갈대밭은 노을빛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강가를 따라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을 거닐면, 청량한 가을 바람이 불어와 시원함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어요.


억새 (합천 황매산)

억새외형 : 억새는 줄기가 갈대보다 더 가늘고, 잎이 길고 뾰족합니다. 억새의 꽃은 가을에 피며 은백색의 깃털 같은 모양을 지니고 있습니다.

억새의 생육 환경 : 억새는 산지나 들판에서 자랍니다. 비교적 건조한 땅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산의 능선이나 평지에서도 흔히 발견됩니다.

억새의 용도 : 억새는 주로 장식용이나 경관용으로 쓰이며, 억새밭은 관광 명소로도 인기가 많아 가을이 되면 사람들이 억새군락지를 많이 찾습니다.

산과 들판, 특히 산의 능선이나 고원 지대에 무리지어 자라는 억새는 가을이 되면 억새밭이 은백색으로 변해 장관을 이룹니다. 억새꽃은 햇빛을 받아 은빛 깃털처럼 반짝이며, 바람이 불 때마다 물결처럼 일렁이는 모습을 보이죠.
억새밭은 특히 해가 기울 무렵, 붉은 노을이 비칠 때 가장 아름다운데 억새의 은빛과 노을의 붉은빛이 어우러져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답니다. 억새밭에서 가을의 정취를 즐기며 걷다 보면 탁 트인 풍경과 가을 바람이 어우러져 마음까지 탁 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이처럼 갈대와 억새는 생김새와 자라는 환경에서 차이가 있지만, 두 식물 모두 가을의 풍경을 너무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은빛과 금빛으로 물든 자연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그래서 갈대와 억새명소들을 찾아 아름다운 가을풍경에 사진도 찍으며 가을철 여행지로는 인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