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가까운 청도를 지나는 길에 차들이 줄지어 들어가기에 눈길이 가는 식당이 있었다.
언뜻 보기에 새로 생긴 카페인 듯했으나 삼토리라는 간판이 보이고 도토리수제비라는 단어가 적힌 걸 보고는 점심해결을 위해 들어가게 되었다.

신상카페라 해도 믿을 만큼 식당 외관이 심플, 모던했고 한쪽엔 잔디가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는데 이곳은 주거공간이라 들어갈 순 없었다. 자연과 도시적인 건물이 조화롭게 너무 예뻐 보였다. 앞은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었다.
앞이 훤히 보이는 큰 창이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푸른 산을 보며 식사가 가능했다.

중정을 둔 공간 분리, 모던한 외관, 자연친화적 재료를 활용해서 ‘시골의 삶’과 ‘도시적 감각’을 결합한 현대적인 시골 식당의 모습이였고 내부가 너무 깔끔하고 입구에 들어서자 넓은창을 마주하며 확 트인 자연을 보니 더 좋았다.

나막스 조림의 경우 조리 시간이 있다보니 따로 예약이 필요했고 나머지는 주문하면 바로 조리해서 주신다.
메뉴는 종류가 많진 않지만 하나하나 건강재료가 듬뿍 들어있고 다른 식당과는 차별화가 확실히 있었다.

고령 ‘대원식당’의 30년 전통을 이어온 로컬 힐링 맛집으로, 정성 가득한 건강식 제공하는데 기본찬이 나오는데 소금도 구운 소금에 반찬에서부터 정성이 느껴지는 듯했다.


뚝배기에 삼토리 수제비가 나오는데 뜨끈한 국물부터 너무 뜨끈하니 좋았다. 맑고 진함 갈비탕육수에 인삼, 은행, 대추, 잣등 다양한 약재들과 잘 어우러져 건강보양식 한 그릇 하는 듯했고 수제비도 도토리로 만든 거라 쫄깃함부터가 남달랐다. 수제비 색도 딱 도토리 색 ~
지인, 부모님 식사대접에도 추천하고 싶을 만큼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었고 아기 의자도 마련되어 있기에 가족단위로도 괜찮을 거 같았다.
현지 맛집 삼토리 수제비집 재방문의사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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